모모랜드 혜빈 “9인→6인 변화, 아무렇지 않을 순 없어” [화보]

입력 2020-03-20 14: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모모랜드 혜빈 “9인→6인 변화, 아무렇지 않을 순 없어” [화보]

모모랜드 혜빈이 데뷔 이래 고수해 온 짧은 헤어스타일을 벗어 던졌다

기존의 모습과 너무 달라진 모습으로 대중과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혜빈. 앞으로도 그동안 해보지 못한 콘셉트로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눈을 반짝거리던 혜빈이 화려한 외출을 했다.

화려한 외모와는 달리 조금은 수줍게 웃던 혜빈은 카메라가 켜지자 쾌활한 미소는 물론 당당한 태도로 화보 촬영을 이끌어 나갔다. 세 가지의 콘셉트를 보고 “그동안 보여줄 수 없었던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뻤다”고 말한 그. 새롭게 바꾼 스타일링이 본인에게 더 맞는 옷을 입은 것 같아서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걸그룹 홍수’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많은 걸그룹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그가 속한 모모랜드의 강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우리는 순수하고 깨끗한 느낌이다. 또한 멤버 개개인의 조화가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독특하지만 한 번 빠지면 중독될 수밖에 없는 레몬 같은 걸그룹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콘셉트에 대해서는 “우리가 아직 해보지 않은 콘셉트가 정말 많다. 그래서 보여줄 것도 많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콘셉트는 다크한 느낌이나 걸크러쉬 스타일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혜빈의 관련 영상 댓글에는 ‘무대에서 항상 열심히 한다’, ‘자존감이 높아 보인다’ 등의 댓글이 많다. 이 댓글을 봤는지 질문했다. “댓글을 많이 보는 편이다. 물론 다 봤다. 무대에서는 내 파트가 아니거나 카메라가 나를 찍고 있지 않을 때도 항상 열심히 한다. 무대에 서는 그 순간은 정말 소중하고 나중에 무대 영상을 봤을 때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항상 최선을 다한다. 자존감도 높은 편인데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항상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그뿐만 아니라 장점을 찾아주시려고 노력도 많이 하셨다. 이게 지금 자존감의 원천이 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어느덧 5년차 걸그룹의 리더인 혜빈. 5년차를 맞은 소감에 대해 “정말 실감이 나지 않는다. 얼마 전 같은 그룹 멤버 제인이 MBC ‘복면가왕’에 나갔는데 자막에 ‘5년차 걸그룹 모모랜드 멤버 제인’이라고 뜨더라. 그때 실감했다. 그리고 또 실감할 때가 있는데 방송국에서 후배들이 우리에게 인사를 할 때다. 느낌이 이상하다. ‘어? 왜 우리한테 인사하시지?’하고 생각한다. 그때 ‘우리가 데뷔한 지 그래도 꽤 됐구나’하고 생각한다. 5년차가 됐지만 항상 멤버들에게 고맙다. 리더로서의 고충 같은 것을 느낀 적이 없을 정도로 멤버들이 착하고 의견도 잘 내준다. 나는 리더지만 멤버들이 내는 의견을 다 듣고 수용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9인조에서 6인조로 개편된 혜빈이 속한 걸그룹 모모랜드. 멤버 수 변화에 대한 심경은 어떤지 물었다. “당연히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마음을 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했다. 원래 하던 몫보다 더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에게 솔로가 아닌 그룹이라서 좋은 점과 좋아하는 걸그룹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일단 그룹이라서 좋은 점은 멤버들 간의 시너지 효과가 있어서 혼자 낼 수 없는 에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제가 모든 걸그룹을 거의 다 좋아해서 항상 음악방송을 챙겨본다. 다들 너무 예쁘시고 잘한다. 요즘 빠져 있는 걸그룹은 마마무다. 그중에서도 화사 선배님을 가장 좋아하고 있다. 너무 멋지시고 노래도 잘한다”라며 화사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는 “길에서 아직 막 알아보거나 하시지는 않는다. 그래도 좋은 점은 ‘바나나 차차’라는 노래 덕분에 어린 친구들에게 말을 걸어볼 수 있다는 거다. 그냥 괜히 길에서 어린 친구들 있으면 ‘바나나 차차 알아?’하고 말 걸어본다. 그럼 거의 다 안다. 너무 신기하고 ‘바나나 차차’를 우리가 불러서 좋다”며 해맑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혜빈에게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한마디를 부탁했다. “항상 팬들 덕분에 큰 힘을 받고 있다. 팬들의 제가 일을 하는 이유이자 원동력이다. 너무 감사하다.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 무슨 일을 하든 믿어줘서 정말 고맙고 진부한 표현이지만 앞으로 꽃길만 걷고 웃을 수 있고 행복한 일만 만들어 주고 싶다”고 따뜻하게 말하는 모습에서 팬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사진=bnt 화보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