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얼짱시대’ 이치훈, 임파선염→패혈증으로 사망…애도 물결

입력 2020-03-20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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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얼짱시대’ 이치훈, 임파선염→패혈증으로 사망…애도 물결

‘얼짱시대’ 출신 이치훈이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

이치훈은 지난 13일 임파선염과 몸살로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인터넷 방송의 ‘휴방’을 알렸다. 당시 그는 “부디 코로나19가 아니길.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 모바일로 공지 남깁니다. 다들 정말 힘겨운 시간인데 잘 버텨 봅시다”라고 전했다.

이치훈의 사망 원인은 패혈증으로 알려졌다. 이치훈의 동료 BJ는 “형이 며칠 전부터 패혈증으로 아파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응급실에서 받아주지 않았다.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입원했지만 이미 뇌에 안 좋은 게 생겨버렸다”고 털어놨다. 이치훈은 MRI 결과 세균성 뇌염 판정을 받았고 19일 새벽 5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장례는 무빈소 장례로 치러진다. 빈소를 차리지 않고 입관식 진행 후 발인해 화장하는 간소화된 장례식이다. 발인은 21일이다.

이치훈과 생전 절친한 관계였던 그룹 버뮤다 출신 BJ 우창범은 이치훈의 마지막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형 행복해 꼭”이라고 애도의 댓글을 남겼고 자신의 SNS에도 이치훈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게시하며 “벌써 보고싶네 형, 안마의자는 다음에 사줄게”라고 남겼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는 “거기서라도 푹 쉬어 형”이라면서 “이상한 소리 하지 마세요. 추측성 기사도 제발 그만 써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티아라 출신 큐리도 “착한 동생 치훈이. 그곳에선 행복해라”고 댓글을 달았다. 동료들도 “좋은 곳에서 편히 쉬어 오빠” “하늘나라에서는 꼭 행복해 착한 내 친구야” “거기선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치치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댓글을 남겼다.

1988년생인 이치훈은 2009년 ‘생방송 연예 INSIDE’로 데뷔했다. 2011년 ‘얼짱시대4’와 ‘꽃미남 주식회사’에 출연했으며 BJ로 활동을 이어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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