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세일, 결국 수술대로… 20대에 너무 많이 던졌나

입력 2020-03-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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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어렸을 때 너무 많이 던진 탓일까? 크리스 세일(31)의 팔꿈치에 결국 탈이 났다. 더불어 천문학적인 계약을 안긴 보스턴 레드삭스에도 비상이 걸렸다.

보스턴 구단은 지난 20일(한국시각) 세일이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굴곡근 염좌 진단은 결국 토미 존 수술로 이어졌다.

앞서 세일은 이달 초 라이브 피칭을 실시한 뒤 왼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정밀 검진을 받았고, 왼쪽 굴곡근 염좌 진단이 내려졌다.

이후 세일은 재활과 수술을 결정하기 위해 투구 훈련을 실시했고, 결국 토미 존 수술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재활 기간은 1년 이상이다.

따라서 세일은 오는 2021시즌 중반 이후에나 복귀할 수 있다. 회복 기간이 길어질 경우에는 2022시즌 복귀도 가능한 상황이다.

보스턴은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세일에 5년-1억 45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하지만 세일은 곧바로 부진에 빠진 뒤 큰 부상까지 당했다.

이번 해는 세일이 3000만 달러를 받기 시작하는 해. 또 세일이 2022시즌에 복귀할 경우에는 33세가 된다. 투수로는 이미 전성기를 지났을 가능성도 높다.

세일은 지난 201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6년까지 7년 동안 1000이닝을 넘게 던졌다.

또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강력한 구위를 자랑했다. 젊은 시절에 많이 던진 것이 보스턴 이적 후 터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토미 존 수술의 성공 확률은 매우 높다. 따라서 세일이 복귀 후에도 예전과 같은 강력한 구위를 자랑할 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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