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김재철, 미스터리 인물 ‘케빈정’으로 등장… 新 신스틸러 등극

입력 2020-03-21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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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철이 여유로움과 능글미 넘치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9회에서는 김재철이 송&김의 새로운 의뢰인인 글로벌 사모펀드 AP이언의 한국 지사장 케빈정 역으로 등장해 정금자(김혜수 분)와 윤희재(주지훈 분) 사이의 새로운 촉매제 역할을 했다.

이날 케빈정은 정금자와 커피숍에서 부딪히며 인상적인 첫 등장을 알렸다. 이후 송&김의 사무실에서 정금자를 다시 만난 케빈정은, AP이언과 그노시스 제약의 M&A를 의뢰하며 새로운 사건의 시작을 예고했다.

영어와 한국어가 섞인 개성 있는 억양, 풍부한 표정, 능청스러운 액션으로 케빈정을 그려낸 김재철은 씬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젠틀한 미소와 호감형의 외모, 그리고 퍼펙트한 이력까지. 케빈정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완벽한 인물인 듯 보였지만, 수상하고 비밀스러운 과정의 M&A를 의뢰하고 정금자에게 개인 에스코트까지 부탁하는 등 의도를 알 수 없는 의미심장한 행보를 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김재철은 강렬하고 신선한 몰입도를 선사하며 야망과 비밀을 품은 케빈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케빈정은 미스터리한 정체와 그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며 정금자와 윤희재 사이 새로운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방송 말미 케빈정이 합병하고자 하는 ‘그노시스 제약’ 뒤에 감춰진 비밀이 있음을 예고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내막을 밝히고자 각개전투하는 윤희재와 정금자의 사이에서 케빈정이 어떠한 불씨를 당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재철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SBS ‘하이에나’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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