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 스포츠동아DB
십자인대 부상에서 회복 중인 나성범(31·NC 다이노스)이 청백전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나성범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2타수1안타3타점1볼넷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가 2점 홈런이었다.
N팀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 나성범은 주루를 하지 않고 타석에만 들어섰고, 4회 2사 2루에서 C팀 김진호의 포심패스트볼(시속 139㎞)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트렸다. 나성범의 홈런 등을 앞세운 N팀은 C팀에 13-7로 승리를 거뒀다.
나성범은 경기 후 “그동안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지만 조급해하지 않으려 했다”며 “주변에서 계속 이야기를 해서 부담이 없진 않았지만, 다행히 오늘 좋은 타구가 나왔다. 타구가 모두 외야를 향한 게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몸 상태는 최대한 시즌에 맞춰 차근차근 끌어올리려 한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수비 훈련도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조절하고 있다. 계속해서 좋은 감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NC 이동욱 감독도 “나성범이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반색했다.
한편 NC는 오는 28일과 30일 오후 1시에도 청백전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