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안현모 “고모가 임종령 통역사…세계 통역사 협회 소속”

입력 2020-03-26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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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 안현모가 통역 명문가임을 공개해 화제다.

안현모는 25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초, 중, 고등학교를 모두 한국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안현모는 “우리 집안에 통역사가 나를 포함해 4명이다. 우선 외할아버지가 3개 국어를 완벽하게 하셨고 늘 딸들을 불러놓고 영어 뉴스를 듣곤 했다, 이모가 빌 게이츠가 왔을 때 통역을 하신 분”이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안현모는 “아빠의 사촌 여동생, 그러니까 우리는 고모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 통역사를 직업이 화제가 됐던 것이 그 분이 첫 타자였다. 걸프전 당시 CNN 뉴스를 동시통역했던 분”이라며 “엘리자베스 여왕이 왔을 때도 옆에서 3박 4일 동안 통역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모의 이름이 임종령임을 밝히면서 “사실 우리 고모는 세계 통역사 협회에 소속된 분이다. 우리나라에 거기 소속된 분들은 10명 밖에 되지 않는다”며 “초등학교 때 고모 집에 놀러가면 내게 ‘너도 나중에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여성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들 듣곤 했다”고 말해 남달랐던 가정 환경을 공개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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