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의 기억법’ 지일주 실력파 영화감독으로 첫등장 ‘스윗+오싹’

입력 2020-03-26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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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의 기억법’ 지일주 실력파 영화감독으로 첫등장 ‘스윗+오싹’

지일주가 MBC ‘그 남자의 기억법’(연출 오현종 이수현, 극본 김윤주 윤지현)에서 실력파 영화감독으로 변신했다.

지일주가 25일 방송된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영화 ‘나의 첫사랑’의 감독 ‘지현근’으로 첫 등장했다. 시사회 현장에서 연신 문가영을 챙기며 애정 어린 눈빛을 보여주었지만, 김동욱의 이야기가 나올 때는 굳은 얼굴로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근(지일주 분)은 ‘나의 첫사랑’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되는 자리에서 첫 스크린 도전을 앞둔 하진(문가영 분)을 물심양면 도왔다. 캐스팅 단계부터 하진을 주인공으로 꼽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물론, 얼마 전 터진 열애 스캔들에 관련된 질문은 양해를 구하는 등 하진을 다정하게 챙기며 마음을 은근슬쩍 내비친 것.

또한, 하진의 스캔들 상대인 이정훈(김동욱 분) 앵커의 이야기가 나올 때면 눈에 띄게 달라지는 눈빛으로 적개심을 보여줬다. 특유의 솔직함으로 정훈의 매력을 막힘없이 풀어내는 하진에 표정이 굳어지다 가도 다시금 미소 지으며 시청자들에게 왠지 모를 오싹함을 선사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 변화를 선보이고 있는 지일주. 짧은 등장임에도 문가영을 볼 때마다 짓는 미소에 의미심장함이 깃들어 있어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할 수 없게 했다. 방송이 시작하기 전부터 미스터리한 소개와 함께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한바, 지일주가 표현할 ‘지현근’에 한층 궁금증이 더해진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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