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어”

입력 2020-03-26 11:4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가 유재석, 조세호와 만났다.

신원호 PD는 25일 밤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해 새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흥행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난 예능을 할 때부터 늘 자신있던 적이 없고 늘 노심초사 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신 PD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는 제목을 지은 이유는 저희가 병원 드라마를 하지만 으레 기대하시는 부분들은 없습니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며 “물론 작가들이 오랫동안 이 드라마를 준비하며 끝나고 의학 전문 대학원을 보내자는 농담을 할 정도로 고생했다. 병원은 배경일 뿐이고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 일상처럼 남아 있는 드라마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신원호 PD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촬영을 열흘 동안 쉬는 가운데 계속 미룰 수 없기에 스태프, 배우들을 다시 불러 모아야 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신 PD는 “연출은 아무 것도 아니다. 내가 카메라를 찍느냐 연기를 하느냐 아니면 글을 쓰느냐. 연출은 결국 빌려 쓰는 사람이다. 그래서 스태프들에게 참 감사하다”면서 가장 고마운 인연으로 이우정 작가를 지목했다.

그는 “같이 일을 한지가 15년이다. 특히 드라마는 대본이 전부”라며 “재밌게 따뜻하게 글을 쓰는 작가를 만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 인연이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