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모완일 감독 “김희애와의 작업, 감독 인생의 큰 영광”

입력 2020-03-26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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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모완일 감독 “김희애와의 작업, 감독 인생의 큰 영광”

‘부부의 세계’ 모완일 감독이 박해준, 김희애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26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희애, 박해준, 모완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해준은 “여러 드라마에서 박해준을 찾는 이유를 스스로 말해달라”는 요청에 “찾으시는 분한테 물어봐야한다. 정말 잘 모르겠다”고 민망해 했다.

그러자 모완일 감독은 “남자배우가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아저씨가 된다. 근데 박해준은 소년이 보인다. 순수한 게 있다. 체면이나 예의, 격식이 없이 순수한 핵심이 있는 분이다. 그게 나왔을 때 감독들이 매력에 빠지는 게 아닌가 싶다”고 대신 답했다.

이어 김희애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직업을 택해서 얻는 영광 중 하나다. (김희애처럼) 어떤 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취를 달성한 분과 작업하는 건 큰 영광이다. 이 작품은 우리가 김희애를 캐스팅한 게 아니라 대본을 보고 김희애가 우리 작품을 선택한 거다. 그 순간 기분이 좋았다. 감정적으로 좋은 경험이고 의미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지선우(김희애 분), 이태오(박해준 분)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영국 BBC 화제작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다.

27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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