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측 “이이경, 자살시도자 구조…선행 알리기 쑥스러워해”[공식]

입력 2020-03-26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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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이 자살을 시도하려고 한 사람을 구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스포츠월드는 이이경이 18일에서 19일로 넘어가는 새벽, 한남대교 위에서 차량으로 몸을 던지려는 한 시민을 구조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제보자의 말을 빌려 “트럭 운전사가 내려 시민을 제지했고, 트럭 뒤쪽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이이경이 곧바로 내렸다. 트럭 운전사와 현장에서 만취한 시민을 잡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이경이 차도와 강물로 뛰어들려고 하는 만취자를 포박하듯 꽉 잡고 한참을 말렸다. 다들 당황하기도 했고, 무섭기도 해서 차에서 내리지 못하고 발만 구르고 있었는데 망설임 없이 차에서 내리더라. 추워서 몸을 떠는 만취자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 입히고, 다른 시도를 할 수 없게 붙잡고 있었다. 이이경의 용기가 생명을 구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이경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에 “이이경이 사람을 구한 것은 맞다. 개인 스케줄로 이동 중이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구조에 나선 것으로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 역시 기사를 보고 사실을 알았다. 당사자에게 확인해보니 사실이었고 굉장히 쑥스러워했다”라며 “이번 선행을 밝히기를 조심스러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이경은 영화 ‘히트맨’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또한 최근에는 트로트 음원 ‘칼퇴근’을 발매하며 자신의 끼를 드러내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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