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호 출항…“단단한 KT 만들 것”

입력 2020-03-30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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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과 함께 ‘당당하고 단단한 KT그룹’을 만들 것이다.”

연매출 24조 원의 통신 기업 KT의 새 수장이 된 구현모 사장은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밝혔다. 3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KT 대표이사로 선임된 구 사장은 2023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3년 동안 KT를 이끈다. 구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경영과학 석사와 경영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KT에 입사해 33년 동안 근무하며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역임했다. KT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인정받은 전략가로 급변하는 환경에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강한 실행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 대표는 취임사에서 “KT그룹은 ICT발전의 변곡점을 파악하고 흐름을 선도해 온 경험과 역량이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5G를 기반으로 하는 디저털 혁신이 새 변곡점이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고, 개인 삶의 변화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KT그룹을 외풍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기업,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국민기업, 매출과 이익이 쑥쑥 자라나는 기업, 임직원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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