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이준혁·남지현·김지수 서로 의심, 양동근 오늘 본격 등장
이시아 죽음을 전환점으로 리셋터들이 새 국면을 맞는다.
30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연출 김경희 극본 이서윤 이수경, 이하 ‘365’) 5·6회에서는 지형주(이준혁 분), 신가현(남지현 분), 이신(김지수 분)이 서로를 향한 의심의 싹을 키우기 시작한 가운데 배정태(양동근 분)의 본격적인 등판을 예고한다.
‘365’는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 게임을 그린 드라마. 첫 방송부터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와 허를 찌르는 반전을 선사했다. ‘인생 리셋’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빈틈없이 설계된 서사는 스릴과 서스펜스, 그리고 오락적 재미까지 한 방에 선사한 것은 물론, 서막을 올린 리셋터들의 생존 게임에서 느껴진 치밀한 심리전이 결이 다른 장르물의 진일보를 보여줬다.
게다가 웹툰 작가와 웹툰의 덕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형주와 가현의 사이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서로의 아픔까지 공유하며 뺑소니 사건을 함께 공조하던 두 사람이었지만 연수가 사망한 채로 발견이 되면서 이들의 관계에도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된 것. 자신과 연수의 관계를 리셋터들에게 모두 말해주려던 가현의 앞에 나타난 형주는 연수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경찰서가까지 동행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과연 형주가 연수의 죽음에 가현이 연관되어 있다고 의심을 하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 가운데 30일 방송되는 5·6회에서는 배정태의 본격 등장이 예고되면서 긴장의 고리를 더욱 팽팽히 당긴다. 아직 그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서연수 죽음과 그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지, 그의 등장으로 인해 리셋터들에게 어떤 파장이 일어나게 되는 것인지 주목된다.
‘365’ 제작진은 “양동근은 이준혁, 남지현, 김지수, 그리고 리셋터들에게 벌어지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오늘 방송도 역시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