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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빗셀 고베 소속인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빗셀 고베는 30일 구단 SNS를 통해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J리그 내 코로나 확진자는 사카이가 처음이다.
구단은 현재 팀 내 사카이 외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없으며, 일본 정부 지침에 따라 훈련 시설등에 대한 방역 작업을 할 계획이라 전했다.
고베 구단에 따르면 사카이는 지난 25일 밤부터 체온이 38.0도까지 오르는 등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졌고 27일 잠시 열이 내렸으나 그날 밤 다시 체온이 오르며 두통과 인후통을 호소했다. 28일에는 후각에도 이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사카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서포터, 팬, J리그 관계자, 선수 및 구단 직원, 그들의 가족과 친구 등 모든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평소 생활 수칙을 신경 쓰고 생활했지만 코로나 19에 감염돼 스스로 한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19는 어디 숨어 있는지 모른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인 만큼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 또, 많은 팬들에게 불편을 주게 되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