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측 “아이즈원 출연규제 NO…他 프로그램 배제도 아냐” [공식]

입력 2020-03-31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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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뮤직뱅크’의 권용택 CP가 걸그룹 아이즈원의 출연을 둘러싼 시청자 청원에 답했다.

30일 ‘뮤직뱅크’의 권용택 CP는 아이즈원 출연과 관련한 시청자 청원에 대한 답했다. 그는 먼저 “아이즈원의 컴백 활동 기간에 단 1회만 캐스팅하기로 한 저희의 결정에 많은 시청자 분들이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전해 주셨습니다.”며 “시라도 저의 설명이 의도와 달리 아이즈원의 후속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다는 우려 때문이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국내 활동이 마무리되었기에 저희 결정의 진의를 설명 드리고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라고 답변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권 CP는 이어 지난 달 20일 답변에서 ‘법적 근거가 없는 출연 규제는 불가하다’고 전한 것에 대해 “한 두 분도 아니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출연규제라고 받아들이신다면 저의 표현이 불분명했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게 분명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아이즈원이 KBS의 여타 프로그램에서 배제되는 게 전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밝혀 두고자 합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후 “KBS는 아이즈원을 출연 규제자 명단에 포함시킨 바 없습니다. 아울러 뮤직뱅크 제작진은 특정 아티스트의 출연을 금지하거나 규제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한 권한은 제작부서와 심의부서가 함께 하는 출연규제자 심의 절차를 통해서만 행사될 수 있고 이전 답변에서 아이즈원은 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권 CP는 아이즈원의 ‘뮤직뱅크’ 출연 기회가 단 1회만 부여된 것에 대해 “사실 관계만 보자면 아이즈원의 매니지먼트 회사가 뮤직뱅크 제작진에게 2월 21일과 28일 2회 출연을 요청했고 제작진은 21일 방송분에 한해서 캐스팅한 게 전부”라며 “출연 규제자를 1회라도 출연시키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모순이고 현재 KBS의 시스템상 불가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즈원을 향한 KBS의 출연 규제는 없으며, 만약 있었다면 1회 출연마저도 불가능 했다는 이야기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번 답변의 취지가 뮤직뱅크 제작진에게 아이즈원의 출연을 규제하거나 금지할 의도가 없고, 아울러 그럴 권한도 없음을 명백히 하는데 있기에 방송에 캐스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합니다.”라고 답변을 마무리 지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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