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7월 개막-100G’ 고려… 최악의 단축 시즌

입력 2020-04-02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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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 스포츠를 중단시킨 가운데, 메이저리그가 ‘7월 개막’과 ‘100경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카고 지역 라디오는 2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020시즌 개막과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가 7월 1일 개막해 10월 15일에 끝나는 100경기 시즌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모두 현지시간이다.

이 경우 올스타전은 열리지 않는다. 또 월드시리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의 따뜻한 지역에서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7월 개막이 가능하다면, 코로나19를 극복했다는 상징성에 따라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이 개막일로 정해질 가능성도 있다.

또 7월 개막-100경기로 2020시즌을 운영할 경우, 무제한 연장전 등은 없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체력적인 문제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는 지난달 시범경기 중단에 이어 정규시즌 개막을 연기했다. 오는 6월까지는 사실상 개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만약 메이저리그가 100경기 시즌을 확정 짓는다면, 이는 역사상 최소 경기가 된다. 1981년의 106~7경기 보다 더 적은 최악의 단축 시즌이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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