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최고의 슬라이더는?… ‘닥터K’ 디그롬-슈어저-벌랜더

입력 2020-04-02 0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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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투수에게 가장 많은 탈삼진을 가져다주는 구종으로 알려진 슬라이더. 수많은 뛰어난 투수 중 뛰어난 슬라이더를 던지는 5명의 투수가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 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우선 첫 번째로는 지난 2018시즌과 2019시즌에 백 투 백 사이영상을 수상한 제이콥 디그롬(32, 뉴욕 메츠)이 이름을 올렸다.

디그롬이 첫 머리에 이름을 올린 이유는 슬라이더의 구속. 디그롬이 던지는 슬라이더는 평균 92.5마일에 이른다. 평균 150km에 가까운 슬라이더.

지난해 디그롬의 슬라이더 구사율은 31.5%. 평균 96.9마일의 패스트볼(49.5%)과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피치 조합으로 손꼽히고 있다.

물론 디그롬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뿐 아니라 체인지업도 16% 구사했다. 또 커브 3%. 다양한 구종은 선발 투수의 필수 조건이다.

이어 구원 투수 중에는 차즈 로(34, 탬파베이 레이스), 아담 오타비노(35, 뉴욕 양키스)가 뛰어난 무브먼트를 무기로 이 명단에 들었다.

또 한때 같은 팀에서 뛴 맥스 슈어저(36, 워싱턴 내셔널스)와 저스틴 벌랜더(37,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헛스윙 비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자들은 슈어저의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맞아 37.6%나 헛스윙을 했다. 슬라이더의 위력을 충분히 알만하다.

디그롬, 슈어저, 벌랜더는 도합 9번의 탈삼진 타이틀을 따냈다. 타자의 배트를 벗겨내는 슬라이더는 탈삼진을 위한 최고의 무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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