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선수단, 임금 삭감 동참… ‘최대 20%’

입력 2020-04-09 0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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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덮친 가운데, 천문학적인 금액의 연봉을 받는 스포츠 스타들의 임금 삭감이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각)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최소 10%에서 최대 20%의 임금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스페인 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이뤄졌다. 일단 10%를 삭감한 뒤 2019-20시즌 취소가 확정될 경우 20%로 비율을 늘리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구단 직원들에 미칠 피해를 막기 위한 것. 천문학적인 돈을 받는 선수들이 조금씩 임금을 삭감해 구단 직원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일시적 인력 감축'을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시적 인력 감축은 일종의 꼼수다.

한때 일부 선수가 임금 삭감보다는 의미 있는 기부를 선호한다는 주장을 내놓았지만 선수단은 자발적인 연봉 삭감을 결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든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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