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착한일터 협약식. 왼쪽부터 나상훈 서울관광재단 경영본부장,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남상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김용희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박정록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부회장.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 소재 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착한 일터’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관광재단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서울관광재단 임직원 69명은 9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매달 임직원 급여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 일터’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다. 사랑의 열매 ‘착한 일터’ 캠페인에서 모금한 2800만 원은 서울시 관광협회를 통해 업계에 지원한다. 9개월 동안 기부한 금액은 서울특별시관광협회로 지정기탁하여 코로나19 피해로 경영 위기에 봉착한 중소·영세 관광업체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기부캠페인 외에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여행업 긴급지원 TF’를 설치해 ‘서울형 여행업 위기극복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로 피해가 심한 서울의 영세 여행업체 1000개를 선정하여 업체당 5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준식 서울관광재단 기획예산팀장은 “관광업계가 너무 많은 피해를 입어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착한 기부 캠페인으로 공공기관들이 앞장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사회공헌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