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우 곧바로 선발’ 키움, 3루 선택 폭 넓힌다

입력 2020-04-09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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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손혁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에 합류한 내야수 전병우(28)가 실전 무대에 올랐다.

키움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6일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전병우는 홈팀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경기 전에는 김지수 코치로부터 3루 펑고를 집중적으로 받았다.

키움은 외야수 추재현(21)을 롯데 자이언츠로 보내고, 전병우와 좌완 투수 차재용(24)을 받았다. 김치현 단장은 “1루와 3루 백업을 할 수 있는 즉시전력 전병우를 이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고 영입배경을 설명했다.

키움은 외국인타자 테일러 모터와 군필 내야수 김웅빈이 올해 3루 경쟁을 벌일 전망이었다. 그러나 전병우가 새롭게 3루 포지션에 도전장을 내게 되면서 전력이 한층 더 두터워졌다.

손혁 감독은 3루 선택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이날 청백전에 곧바로 전병우를 기용하면서 3루 경쟁은 자연스럽게 가속화됐다. 홈팀 3루수로 전병우가 나선 한편, 원정팀 3루수로는 김웅빈이 출전했다.

전병우는 등번호 62번을 받았다. 함께 팀을 옮긴 차재용은 98번을 달고 키움에서 뛴다. 차재용은 최종 메디컬 체크를 받은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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