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곽태휘, K리그 최고의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입력 2020-04-12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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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 스포츠동아DB

경남FC의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39)가 K리그 최고의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에 등극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K리거 인스타그램 톱5’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K리그1·K리그2를 통틀어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제일 많은 선수는 곽태휘였다.

곽태휘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64만6000명에 이른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어 중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팬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곽태휘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과 알 힐랄에서 뛰며 현지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곽태휘는 64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자랑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편은 아니다. 마지막 게시물은 2018년 10월에 올린 것이다. 그러나 한번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다. 게시물 중 댓글이 4000개에 이르는 것도 있다.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41·전북)은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53만1000명으로 곽태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동국은 1990년대 후반 K리그 붐업을 이끌었던 선수였고,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각종 TV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다.

이동국과 같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건블리 아빠’로 잘 알려진 박주호(33·울산 현대)는 37만2000명으로 3위에 올랐다. 박주호는 현재 와이프의 셋째 출산으로 잠시 출연을 중단한 상황이다.

4위는 K리그 대표 ‘꽃미남’ 대구FC의 정승원(23)이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34만4000명이다. 연예인 뺨치는 외모로 여자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달구벌 아이돌’로 불리는 정승원은 활발한 소통으로 팬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다.

5위는 전북 현대 외국인 공격수 라스 벨트비크(28·남아공)로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22만1000명이다. 벨트비크는 네덜란드, 잉글랜드, 벨기에 등에서 프로 생활하며 255경기 112골을 기록했다.

이밖에 K리거 인스타그램 팔로어 순위에서 수원FC 말로니(21만7000명), 전북 이용(6만7000명), 부산 아이파크 김문환(4만4000명), 울산 정승현(4만1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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