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 이대형 “은퇴식 할 정도의 선수 아니다, 조용히 그만두고 싶어”

입력 2020-04-13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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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통산 505도루를 기록하고 최근 은퇴를 선언한 ‘슈퍼소닉’ 이대형이 자신의 은퇴식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대형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은퇴와 최근 온라인상에서 거론된 본인의 은퇴식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날 이대형은 “은퇴식이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서면 하고 싶다’는 생각과 목표를 두고 해왔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 자리까지 가지 못했고 은퇴식을 할 정도의 선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생활 동안 받아온 사랑이 크지만 조용히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다.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은 것 같아서 내 생각을 그대로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대형은 LG-KIA-kt를 거치며 17시즌 동안 1603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78, 1414안타, 361타점, 807득점, 505도루 등을 기록했다. 특히 통산 505도루는 전준호, 이종범에 이어 KBO리그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다음은 이대형 SNS 글 전문

은퇴식이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서면 하고 싶다는 생각과 목표를 두고 해왔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 자리까지 가지 못하였고 은퇴식을 할 정도의 선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선수 생활 동안 받아온 사랑이 크지만 조용히 그만두고 싶은 마음입니다.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제 생각을 그대로 말하고 싶네요.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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