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2K 퍼펙트·박찬도 4안타’ 삼성 청백전, 백팀 7-2 승리

입력 2020-04-13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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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끝판대장’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이 홈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가진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도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13일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백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백팀의 7-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김대우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오승환은 4회초 선두타자 김지찬과 이성규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동엽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6㎞까지 나왔다.

백팀 선발투수 김대우도 3이닝 동안 안타 허용 없이 2사사구 3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희망을 키웠고, 임현준과 노성호도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청팀 선발투수 정인욱은 3이닝 동안 4안타 5볼넷 1삼진 3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네 번째 투수로 나선 우규민이 1이닝을 3삼진 퍼펙트로 막아내며 자존심을 세웠다. 우규민은 “지금 컨디션은 매우 좋다. 아직 시즌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컨디션을 유지하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백팀 타선에선 리드오프로 나선 박찬도가 5타수 4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김성표(4타수2안타2타점)와 김응민(3타수2안타1타점), 김재현(4타수2안타1타점)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청팀 타선에선 김동엽이 4타수2안타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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