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꾼’ 켑카, “갤러리 없으면 힘이 나지 않을 것”

입력 2020-04-20 1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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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라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중단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6월 중순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0·미국)가 무관중 경기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켑카는 20일(한국시간) 한 팟캐스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 선수들은 팬들이 분출하는 에너지 덕분에 살아간다”며 “마지막 홀에서 퍼트에 성공했는데, 아무도 손뼉을 쳐주지 않는 상황을 상상해보라. (갤러리 없이 라운드를 한다면) 이상한 기분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끝으로 중단된 PGA 투어는 6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재개되지만 초반 4개 대회는 갤러리 없이 진행된다.

한편 영국 매체 가디언은 “PGA 투어가 코로나19 진단 키트 100만개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첫 4개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치르겠지만, 이후부터는 700~800명의 인원이 행사장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확진 테스트는 선수, 캐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대회 기간에도 검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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