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켑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라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중단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6월 중순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0·미국)가 무관중 경기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켑카는 20일(한국시간) 한 팟캐스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우리 선수들은 팬들이 분출하는 에너지 덕분에 살아간다”며 “마지막 홀에서 퍼트에 성공했는데, 아무도 손뼉을 쳐주지 않는 상황을 상상해보라. (갤러리 없이 라운드를 한다면) 이상한 기분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끝으로 중단된 PGA 투어는 6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재개되지만 초반 4개 대회는 갤러리 없이 진행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