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20일(한국시간) ‘골프계의 악동’으로 불리는 존 댈리(54·미국)의 최근 유튜브 영상을 소개하며 “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보드카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댈리는 이 영상에서 보드카 병을 든 채 “나는 이것을 매일 마신다. 이게 코로나19를 퇴치하는 방법”이라고 호기롭게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자국 축구리그를 강행하고 있는 동유럽 벨라루스의 알렉산더 루카첸코 대통령도 “보드카가 코로나19 예방에 좋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 등 관련 국제기관들은 이 같은 주장이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다. 골프위크는 “댈리가 술에 취했거나 사실을 잘 모르고 한 말일 수 있다”며 “유머인지도 모르겠다”고 촌평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