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계의 악동’ 존 댈리, “보드카 마시면 코로나19 예방에 좋아

입력 2020-04-20 1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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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20일(한국시간) ‘골프계의 악동’으로 불리는 존 댈리(54·미국)의 최근 유튜브 영상을 소개하며 “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보드카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댈리는 이 영상에서 보드카 병을 든 채 “나는 이것을 매일 마신다. 이게 코로나19를 퇴치하는 방법”이라고 호기롭게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자국 축구리그를 강행하고 있는 동유럽 벨라루스의 알렉산더 루카첸코 대통령도 “보드카가 코로나19 예방에 좋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 등 관련 국제기관들은 이 같은 주장이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보고 있다. 골프위크는 “댈리가 술에 취했거나 사실을 잘 모르고 한 말일 수 있다”며 “유머인지도 모르겠다”고 촌평했다.

댈리는 PGA 챔피언십(1991년)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하고 장타자로 이름을 날렸지만 알코올과 도박 중독으로 치료를 받는 등 여러 기행을 펼쳐 ‘골프계의 악동’으로 불린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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