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77억의 사랑’ 대도서관 “수년간 낙태 루머 따라다녀…최근 악플러 고소”

입력 2020-04-21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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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대도서관이 악플러들을 고소했다고 밝히며 지난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대도서관은 20일 밤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 아내 윰댕과 함께 출연해 악성 댓글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대도서관은 “내가 가장 참을 수 없던 것이 아내(윰댕)가 낙태를 했다는 소문이었다. 그러나 사귀고 나서 보니 아이를 낳아 잘 키우고 있지 않았나. 그런 근거 없는 루머가 몇 년을 따라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윰댕 역시 “아들이 공개된 후 올라온 글에서 ‘아이가 나쁜 맘을 먹어서 엄마를 죽일 것 같다’는 악플도 봤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이후 대도서관은 그동안 아들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우리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인터넷 방송 초창기에 서로 사귀고 있다는 것을 공개했었다”며 “아들이 정확한 의사표현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을 뿐이다. 돈을 벌기 위해 아들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말이 가장 큰 상처”라고 답했다.

그는 최근 악플러들을 처음으로 고소했다면서 “인터넷 방송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멘탈이 세다. 나도 역시 그런 편인데 게임 하는 내내 쫓아다니면서 아내와 아이에 대한 악플을 보고 고소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고소의 이유를 밝혔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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