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고 다니냐’ 한영 “활동 중단 이유? 7년 전 갑상선암 수술…목소리 잃어”

입력 2020-04-21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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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한영 “활동 중단 이유? 7년 전 갑상선암 수술…목소리 잃어”

가수 겸 배우 한영이 돌연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그룹 LPG 출신 한영이 출연했다.

이날 한영은 5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이유를 묻자 “건강검진을 하다가 갑상선암이 있는 걸 알고 바로 수술을 했다”고 답했다.

한영은 갑상선암을 맹장수술과 같이 간단한 수술이라고 생각했지만, 수술 후가 더욱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근데 있던 갑상선이 없으니까 갱년기 증상이 오더라. 30대 초반의 여자가 갱년기 증상을 겪으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한영은 수술 후유증으로 우울증과 무기력증을 겪었다고 했다. 심지어 목소리가 안 나와 활동을 중단했다고. 그는 “성대가 양쪽이 닫히면서 목소리가 나는 건데 나는 한 쪽만 닫히게 됐다. 그래서 처음에는 쉰 목소리가 나왔다. 쉰 소리라도 어렵게 대화하기까지 3개월이 걸렸고, 제대로 알아듣게 대화하기까지 6개월, 어렵게라도 노래를 부르는 건 1년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목소리를 잃은 한영은 소통이 어려워졌고, 모든 상황이 원망스러웠다고 한다. 이에 마음의 문을 닫고 칩거 생활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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