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중고 태블릿PC 3000대 기증, 인터넷비 지원
강원랜드(대표 문태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된 전국 폐광지역 7개 시군의 초중고를 대상으로 정보화기기 긴급지원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는 21일 강원도 정선군 본사에서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게 20억 원을 지정기탁했다. 이 기부금은 강원 정선·태백·영월·삼척과 경북 문경, 충남 보령, 전남 화순 등 7개 시군 폐광지역 초중고에 태블릿PC 3000여 대 기증과 해당지역 저소득층 학생 가정의 인터넷비용으로 쓰인다. 이번 지원받는 폐광지역 학생들은 4000여 명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폐광지역 전체 학생의 10.7%에 해당하는 숫자다.
이번 긴급지원은 폐광지역의 디지털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취소된 강원랜드의 해외탐방형 교육지원사업 하이원 원정대, 선상학교 등의 재원을 활용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