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부의 세계’만큼 재밌다”…‘로드 투 킹덤’, 당찬 출사표

입력 2020-04-21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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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부의 세계’만큼 재밌다”…‘로드 투 킹덤’, 당찬 출사표

‘로드 투 킹덤’이 케이팝 보이그룹의 레전드 무대를 예고했다.

21일 오후 3시 엠넷 ‘로드 투 킹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박찬욱 CP, 조욱형 PD, 이병욱 PD와 MC 이다희, 장성규가 참석했다.

‘로드 투 킹덤’은 최정상 ‘킹덤’ 자리에 오르기 위한 실력파 아이돌들의 경연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해 마마무가 우승을 차지한 ‘퀸덤’의 보이그룹 버전이다. 펜타곤, 온앤오프, 골든차일드, 더보이즈, 베리베리, 원어스, TOO(티오오)가 경연에 참여한다.

이날 펜타곤은 “‘로드 투 킹덤’에 함께해서 영광이고 감사하다. 못 보여드린 매력이 많은데, 펜타곤의 실력과 노력을 사력을 다해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온앤오프는 “데뷔하고 활동을 많이 하지 못한 편이라 매력을 많이 못 보여드렸다. ‘로드 투 킹덤’을 통해 다양한 매력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로드 투 킹덤’과 온앤오프 많이 사랑해달라”고 소망했다.

골든차일드는 “‘로드 투 킹덤’에 참여해 영광이다. 매 무대마다 다른 모습 보여드릴 예정이다. ‘로드 투 킹덤’을 황금길로 만들어 골든차일드가 꼭 킹덤에 오르도록 하겠다”고 자부했다. 더보이즈는 “더보이즈가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해 기쁘다. 시청자 분들게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영광이다. 더 나아가 케이팝 시장에 기여하는 게 목표다. 앞으로도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테니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찬욱 CP는 ‘로드 투 킹덤’ 경연 참가자를 섭외한 계기를 묻자 “‘로드 투 킹덤’은 ‘킹덤’에 가기 전 단계의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보다 많은 팀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기 위해 특별한 기준을 세우진 않았다. 큰 기준을 본다면 킹이 될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팀을 많이 모으는 거였다. 멤버들이 작사, 작곡이나 프로듀싱, 안무 구성을 하는 실력이 있는 팀들을 뽑았다. 다양한 콘셉트와 연차의 팀들을 골랐다”고 답했다.

이어 “펜타곤은 히트곡이 많고 프로듀싱 능력이 좋아 발전가능성이 높아 섭외를 했다. 온앤오프는 숨겨진 스타성이나 재능을 볼 수 있어서, 더보이즈는 신인상을 받은 괴물신인이라는 팀이고 구성원이 11명이라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섭외를 했다”고 구체적인 이유를 말했다.

또 “골든차일드는 가수뿐 아니라 배우로 활동하고 칼군무로 유명한 팀이다. 베리베리와 원어스는 같은 날 데뷔를 했다. 그래서 두 팀의 선의의 경쟁을 볼 수 있을 거 같았다. 티오오는 데뷔 한 달이 됐는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가능성을 보여줬고, 계급장을 떼고 경연하는 프로다 보니 펜타곤을 비롯한 선배 팀들과 경연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일 거 같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로드 투 킹덤’에서 우승한 팀은 추후 방송될 ‘킹덤’에 참가할 수 있는 우선권을 획득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자부했다. 먼저 경연에는 투표 참관인 제도가 도입된다. 제작진은 “작년부터 엠넷은 투표를 할 때 투표참관인 제도를 실시한다. ‘로드 투 킹덤’도 참관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투표의 개표를 전산할 때도 각 팀의 매니저가 참가해 투표의 공정성을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다희는 “보이그룹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 건지?”를 묻자 “‘퀸덤’ 때는 맏언니로 다가섰다. 하지만 ‘로드 투 킹덤’ 보이그룹이다 보니 퀸덤 때보다는 잘 못 다가갔다. 앞으로 내가 노력해야할 부분인 거 같다. 오히려 장성규와 멤버들의 호흡이 더 좋을 거 같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러자 장성규는 “이다희가 달라졌다. 카리스마가 있다. 킹덤 멤버들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대본에 없어도 새로운 질문을 한다. 애정이 남다르다.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기대를 모았다.

끝으로 장성규는 “8주 동안 화제성 8번 1위를 했으면 좋겠다. 분야는 다르지만 ‘부부의 세계 ’만큼 재밌다. ‘부부의 세계’를 능가하는 재미 선사하겠다. 꼭 봐 달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과연 7팀의 그룹이 ‘부부의 세계’를 능가하는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드 투 킹덤’은 30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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