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팡 3세 : 더 퍼스트’ 5월 개봉…시리즈 최초 3D 극장판 탄생

입력 2020-04-21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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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사랑한 레전드 캐릭터 ‘루팡 3세’가 탄생 53주년을 맞아 시리즈 최초 3D 극장판으로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5월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지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루팡 3세 : 더 퍼스트’.

전설의 도둑 ‘아르센 루팡’의 후손임을 자처하는 괴도의 활약을 담아낸 ‘루팡 3세’는 몽키 펀치 원작 동명 만화의 주인공으로 지난 1967년 첫 연재를 시작한 이후 TV판 애니메이션은 물론 OVA, 극장판 애니메이션, 그리고 실사 영화로까지 제작되며 53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이다.

‘루팡 3세’의 두 번째 극장판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연출작이자 그가 직접 뽑은 자신의 베스트 애니메이션 6위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지브리’의 공동 설립자이자 ‘빨강머리 앤’을 연출한 다카하타 이사오 역시 지난 1971년 ‘루팡 3세’ 1기를 연출하였으며 ‘마징가 Z’ 시라토 타케시 역시 ‘루팡 3세’의 네 번째 극장판 감독을 맡기도. 이렇듯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들이 거쳐간 ‘루팡 3세’가 불후의 명작 ‘칼리오스트로의 성’ 이후 40년 만에 시리즈 최초 3D 극장판 ‘루팡 3세 : 더 퍼스트’로 클래스가 다른 도둑의 등장을 예고하는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루팡 3세 : 더 퍼스트’는 세기의 보물 ‘브래송 다이어리’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플렉스한 도둑 ‘루팡 3세’와 비밀조직의 지상 최대 추격전을 담은 작품.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기생수’ 시리즈를 통해 일본 시각 효과의 일인자라 불리는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지금까지의 2D ‘루팡 3세’ 시리즈에서 보여왔던 비주얼이 아닌 정교한 3D CG 작업을 통해 개성 가득한 캐릭터 특유의 매력은 물론 남미와 유럽을 무대로 다이내믹한 액션을 구현해 극의 재미를 한껏 배가시킬 전망이다.

여기에, ‘루팡 3세’ 시리즈 OST에 참여했던 오노 유지 음악 감독이 오케스트라 버전의 풍성한 사운드트랙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오리지널 원화 스태프를 비롯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라이온 킹’, ‘미니언즈’ 등 전 세계 최고 3D 애니메이션 제작진의 만남은 이번 극장판에 대한 기대를 한껏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5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빨간 시그니처 재킷을 입은 ‘루팡 3세’가 낡은 중절모와 지팡이를 짚은 채 인사를 건네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클라쓰가 다른 그가 온다’라는 카피는 색다른 매력의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며 반세기 동안 전 세계를 사로잡은 전설의 캐릭터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이렇듯 높은 퀄리티와 완성도로 재탄생한 3D CG와 전설의 고고학자가 남긴 지상 최대의 수수께끼 ‘브레송 다이어리’를 풀어 세계를 지배하려는 비밀 조직을 막기 위한 ‘루팡 3세’의 익스트림 액션 어드벤처 ‘루팡 3세 : 더 퍼스트’는 5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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