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코미디빅리그’, 성상품화 논란 사과 “재방송에서 편집할 것”

입력 2020-04-21 17: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전문] ‘코미디빅리그’, 성상품화 논란 사과 “재방송에서 편집할 것”

‘코미디빅리그’ 측이 성상품화 논란에 사과했다.

19일 방송된 tvN ‘코미디빅리그’에는 치어리더 박기량, 안지현이 ‘리얼극장 초이스’에 특별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황제성을 둘러싼 뒤 섹시 댄스를 추며 “한 푼만 줍쇼”라고 외쳤다. 이에 객석에 앉아있던 남성 출연자들은 두 사람을 향해 지폐를 던지며 환호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불만 글이 폭주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장면이 시대와 맞지 않는 성 인식에 비롯된 연출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코미디빅리그’ 측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제작진은 “‘리얼극장 초이스’ 코너의 일부 장면에서 시청자 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리얼극장 초이스’를 향후 재방송과 VOD에서 편집 조치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하여, 건강한 웃음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작진의 사과에도 현재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하 ‘코미디빅리그’ 제작진 사과 전문


시청자 분들께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코미디빅리그 제작진입니다.

리얼극장 초이스 코너의 일부 장면에서 시청자 분들게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향후 재방송과 VOD에서 해당 회차의 리얼극장 초이스를 편집 조치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하여, 건강한 웃음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