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에 부는 친환경 바람…페트병으로 만든 에코티, 유기농 면 티셔츠

입력 2020-04-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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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22일)’ 50주년을 맞아 아웃도어·패션 브랜드들도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은 ‘챌린지 워터 반팔 라운드티’를 선보이고 있는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소지섭.

노스페이스 ‘에코티 컬렉션’ 출시
생태계 위협받는 동물 그래픽 적용
팀버랜드, 친환경 제품 40% 할인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1970년 미국에서 시작된 ‘지구의 날(22일)’ 50주년을 맞아 친환경 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웃도어·패션 브랜드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페트병 리사이클링 원단을 적용한 ‘에코티(ECO TEE) 컬렉션’을 출시하면서, 올바른 페트병 분리 배출방법 영상공개, SNS 이벤트 등을 통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시즌 500ml 페트병 약 370만 개를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출시하며 패션업계의 플라스틱 저감 운동에 앞장서 온 노스페이스는 이번 시즌에도 에코티 컬렉션을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의 긍정적 가치 전파 및 에너지 자원절약,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연계된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에코티 컬렉션’은 플라스틱으로부터 생태환경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양동물, 멸종 위기동물 등의 그래픽을 적용한 30여 개의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돼 지구 보호 및 종 보존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한편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에코티 컬렉션’의 대표제품인 ‘챌린지 워터 반팔 라운드티’는 해마, 문어 등 플라스틱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해양동물의 그래픽과 함께 청량감을 주는 라임에이드, 파우더 블루 등의 색상을 5가지 제품별로 각각 적용했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팀버랜드는 지구의 날을 맞아 30일까지 50주년 기념 캠페인 참여 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의 지구의 날 캠페인 관련 게시글을 본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공유하면 된다. 할인품목은 50% 이상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리보틀 등 친환경 소재로 이뤄진 팀버랜드 봄 컬렉션으로 모두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브랜드 컬럼비아는 지구의 날을 맞이해 100% 오가닉 코튼을 사용한 ‘컬럼비아 지구의 날 기념 티셔츠’를 출시한다. 순수 유기농 100% 면으로 제작한 티셔츠로 지구를 모티브로 한 그래픽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활용도가 높다. 컬럼비아의 또 다른 친환경 제품으로는 플라스틱 재활용 원단을 사용한 ‘아웃드라이 익스트림 에코 다운재킷’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인정받은 ‘터미널 디플렉터 제로후디’ 등이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도 멸종 위기 동물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그린티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5월 17일까지 ‘그린티 히어로 챌린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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