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성모혜민내과, 코로나 극복 1000만원 기부

입력 2020-04-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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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혜민내과 인공신장실 의료진(왼쪽)과 외래·검진센터 의료진. 사진제공|성모혜민내과

개원 5주년 맞아 전 직원 동참

부천 성모혜민내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과 확산을 막기 위한 후원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혜민 대표원장을 비롯한 전 직원은 최근 개원 5주년을 맞아 기부금을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긴급 의료, 구호품 지원 등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 방지 활동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진, 자가격리자, 임시생활시설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혜민 성모혜민내과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의 위협을 받는 많은 취약계층 가정의 아픔과 코로나19 환자들을 직접 돌보는 의료진들의 수고가 우리의 일처럼 느껴져 마음이 무거웠다”며 “이번 후원금이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어 있는 우리 사회에 작은 희망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마스크가 익숙해져 버린 일상과 크게 위축된 경제상황이 가슴 아프지만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과 나를 지키는 예방 수칙을 통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성모혜민내과는 자체적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환자 안전을 위해 철저한 시설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모든 직원은 3종 이상의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병원 입실 전 환자 선별,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원내 소독 강화 등 외부 감염원 차단을 통한 원내 감영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모혜민내과는 기본적인 내과 진료뿐만 아니라 종합검진센터를 통한 국가 5대암 건강검진이 가능하다.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위한 인공신장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지역 사회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위·대장내시경 검사, 초음파검사, 골밀도 검사, 엑스레이 검사, 유방촬영, 심전도검사 등 다양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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