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유리용기·텀블러…‘착한 마케팅’ 뜬다

입력 2020-04-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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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을 테마로 한 ‘착한 마케팅’에 한창이다. ‘미세먼지 예방 동전 모금액’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계상혁 세븐일레븐 경영주협의회장,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왼쪽 사진 왼쪽부터), 아모레퍼시픽 프리메라의 ‘러브 디 어스’ 한정판 에디션(가운데 사진), 락앤락의 ‘텀블러 기획전’ 포스터. 사진제공|세븐일레븐·아모레퍼시픽·락앤락

■ 오늘은 ‘지구의 날’…업계서도 친환경 행보

아모레퍼시픽, 친환경 한정판 출시
락앤락, 텀블러·머그컵 기획전 마련
세븐일레븐, 미세먼지 예방 모금도

유통업계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지구 환경보호의 날이다. 뷰티·생활용품 업계는 친환경 상품 비중을 높여 ‘착한 소비’를 유도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프리메라는 생태습지 보호 친환경 캠페인 ‘러브 디 어스’ 한정판 에디션을 내놓았다. 생태습지 보호의 의미를 담은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의 습지 보호 활동에 기부한다.

LG생활건강 빌리프는 대표 상품인 ‘더 트루 크림-아쿠아밤’을 친환경 패키지에 담아 대용량 한정판 에디션으로 선보였다. 버려지는 자원을 업사이클링하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큐클리프와 디자인 협업을 진행했다.

생활용품 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삼광글라스는 30일까지 글라스락 공식몰에서 ‘만원의 행복, 만원의 기부’ 환경 캠페인을 실시한다. 플라스틱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유리용기 사용을 권장하고자 마련했다. 이벤트 상품으로 지정된 글라스락 상품 3가지를 선택해 만원에 구입하면 동일한 상품이 여성환경연대에 기부된다.

락앤락도 27일까지 락앤락몰에서 환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텀블러 기획전’을 마련했다. 인기 텀블러와 머그컵 110여 개 상품을 최대 61%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경숙 락앤락 한국영업본부 상무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텀블러를 장만해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했다.

이밖에도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0일 서울 성북본점에서 1년 간 전국 1만 여 가맹점에서 모금한 ‘미세먼지 예방 동전 모금액’ 약 8900만 원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 모금액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 통학차량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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