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장 기다리는 경정, 선수 몸무게 변화에 주목

입력 2020-04-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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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이후 중단된 경정이 재개된다면 공백기간이 긴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과 몸무게 등 여러 가지를 점검해야 한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체중 2∼3kg만 늘어도 큰 영향
강한 승부욕…스타트 감각 변수

경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월 23일부터 휴장 중이다. 긴 공백인 만큼 개장한다면 사전 체크할 부분이 많다.

최우선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몸 상태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휴장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개인 체력 훈련 정도가 최선이었던 선수들이 스타트 감각을 찾거나 수면 상태, 날씨, 바람 등에 적응하기까지는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타트는 한 번 감을 놓치면 성적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선수들의 몸무게도 상당히 중요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야외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체중이 늘어났을 가능성도 높다. 경정 선수가 2∼3kg 몸무게가 늘어난다면 실전 경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재개장 됐을 때에는 휴장 전의 선수 몸무게 상태를 반드시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험 많은 고참급 선수들은 개장 후 빠르게 적응할 가능성이 높지만, 신인급 선수들은 컨디션 난조가 올 수도 있다. 경주 상금은 선수들 수입과 직결된다. 휴장 기간이 길었던 만큼 강한 승부욕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성이나 모터 성능에 따른 이변도 고려해야 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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