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3번’ 박지성-‘토트넘 7번’ 손흥민, 구단 역대 최고 등번호 선수

입력 2020-04-22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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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박지성(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박지성(39·은퇴)과 손흥민(28·토트넘)이 나란히 구단별 최고의 등번호 선수로 꼽혔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역사상 등번호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여기서 박지성은 맨유에서 13번을 달고 뛴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로 소개 됐다.

2005년 맨유에 입단해 7시즌 동안 전성기를 보낸 박지성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07~200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2006~2007·2007~2008·2008~2009·2010~2011시즌)를 경험했다. 박지성과 함께 최고의 13번 후보로 언급된 선수는 골키퍼 로이 캐롤이었다. 캐롤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다.

맨유 구단 등번호별 최고의 선수에서 가장 경쟁이 뜨거웠던 곳은 7번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3~2009년), 데이비드 베컴(1996~2003년), 에릭 칸토나(1992~1996년)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맨유에서 7번을 달고 뛰었다. 스포츠몰은 이 중 호날두를 최고의 7번으로 지목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 런던이 선정한 토트넘 구단 등번호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풋볼 런던은 21일 손흥민을 토트넘 최고의 7번으로 선정하며 “애런 레넌과의 경쟁에서 손흥민이 골과 어시스트 부문에서 더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손흥민은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EPL 통산 51골을 기록 중이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이영표는 최고의 3번 후보로 거론됐지만, 대니 로즈가 최고의 3번을 차지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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