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직접 라이브 연주 … 무대가 ‘후끈’
6점 만점에 6점을 주고 싶은 ‘작지만 강력한’ 뮤지컬.
느닷없이 “매출 실적이 저조하면 팀을 해체하겠다”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회사로부터 받게 된 한 제과회사의 홍보2팀. 팀원들은 어떻게든 제품 홍보를 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던 중 직장인 록밴드를 결성하기로 한다.
‘록밴드’에서 눈치 챘겠지만 ‘6시 퇴근’은 배우들이 선보이는 라이브 연주가 눈과 귀맛을 돋우는 작품이다. 배우들이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를 직접 연주하며 무대를 후끈 달군다.
출연진도 눈길을 잡아끈다.
여행 작가를 꿈꾸며 일도 사랑도 똑 부러지는 최다연 역은 허윤혜, 김소정, 홍나현이다. 냉소적인 성격에다 이성적인 완벽주의자(이런 인물이 빠질 수 없다!)인 윤지석 대리 역은 박웅, 이 작품의 프로듀서를 겸하고 있는 유환웅, 부드러운 감성의 배우 김다흰이 캐스팅됐다.
딸 바보 아빠 안성준 대리 역은 박준후, 정휘욱이 함께 하며 뮤지컬계 ‘최장신 배우’ 중 한 명인 이든도 합류한다.
홍보2팀 디자이너로 중학생 딸을 홀로 키우는 서영미 주임 역은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과 이보라, 안지현이 출연한다. 만년과장 노주연 역은 김권, 박태성, 류경환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