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9골프 이동현 회장의 청사진, “12월엔 왕중왕전 계획”

입력 2020-04-28 1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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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와 아마추어 총 280여 명이 참가하는 ‘1879 오픈 골프 토너먼트’ 1차대회 본선이 28일 경기도 안성 골프클럽 안성Q에서 열렸다. 시상식에 참석한 참가자와 스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김종원 기자 won@donga.com

1879골프 이동현 회장(59)은 시니어·여성들을 위한 골프 클럽 제작과 피팅 분야의 전문가다. 유별난 골프 사랑은 업계에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18홀을 함께 돌면 친구(79), 싱글(79타)이 된다’는 의미의 브랜드에도 골프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겨 있다.

2015년 본격적으로 골프 산업에 뛰어든 그는 지난해까지 수차례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했지만 무엇인가 아쉬움을 느꼈다. ‘1879 오픈 골프 토너먼트’ 대회를 창설한 이유다.

1879 오픈 골프 토너먼트 1차 대회 본선이 열린 28일 경기도 안성 골프클럽 안성Q(파72)에서 만난 이 회장은 “골프는 아버지와 아들, 할아버지와 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스포츠이자 매너운동”이라며 “일반 골퍼들이 프로 선수들과 함께 동반 라운딩을 하면서 실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제대로 된 규칙을 배우고, 예절도 배웠으면 하는 바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하는 오픈 토너먼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진정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참가자와 게스트 등이 라운딩 동영상, 사진 등을 자유롭게 촬영해 1879홈페이지를 통해 올리는 ‘유튜브 촬영상’도 준비했다”고 말한 그는 “예선과 본선에서 각각 아마추어 참가자인 임봉숙 씨와 개그맨 황기순 씨가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프로들의 좋은 기를 받은 덕분일 것”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 회장은 “이번 대회는 올 11월 8차 대회까지 예정돼 있는데, 12월에는 각 대회 우승자들이 참가하는 왕중왕전도 기획하고 있다. 내년에는 대회 규모를 더 키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안성|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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