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임채무 “190억짜리 두리랜드 빚만 150억, 수입은…”

입력 2020-05-04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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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임채무 “190억짜리 두리랜드 빚만 150억, 수입은…”

배우 임채무가 두리랜드의 운영상황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임채무가 ‘직업의 섬세한 세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채무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어린이날을 위해 온 직원이 놀이동산을 정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놀이공원에 시비로 110억 원을 투자했다더라”고 물었고, 임채무는 “실제로는 180~190억 원이 들었다. 채무가 어마어마하게 있다. 솔직히 공개하자면 은행에만 140~150억 원의 빚이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채무는 수백억대 채무에도 사비를 털어 30년간 두리랜드를 운영 중이다. 그는 “주변 지인들이 의구심을 갖는다. ‘돈독이 들었다’고 한다. 절대 그런 건 아니고, 나의 인생을 즐기기 위해 만들어 놨다. 내가 즐기다 보니 상대방도 즐거워한다. 그 즐거운 모습을 보면 또 그 즐거움이 배가 된다. 그래서 늙지 않고 건강하다”고 긍정 마인드를 전했다.

이어 “나는 연예인 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도움을 받았다. 그것만으로도 부자다. 투자한 돈을 살아생전 벌겠나. 절대 못 번다. 결국 빈손으로 가는 거다”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리랜드 작명 비화도 공개했다. “(놀이동산 있는 곳이) 세가 좋기로 유명해서 아베크족들이 많이 왔고 드라마 촬영을 많이 했다. 청춘남녀가 오는 데다. 그래서 두리랜드다. 원래는 둘리였는데 저작권 때문에 못 쓰게 해서 둘이 와라 해서 두리랜드가 됐다”고 설명했다.

유원지 운영 체계 상 영업기간 5개월을 넘기기가 힘들다고 한다. 날씨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또 늘어나는 적자 때문에 잠시 문을 닫기도 했지만 최근 두리랜드는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했다. 임채무는 “내가 주저앉을 것이 아니라 이 사람들이 더 쾌적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또 만들면 된다는 생각에 다시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임채무는 한달 수입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1년 365일 평균 수입이 다르다”면서 “난 항상 ‘얼마 버냐’고 물으면 내가 부족함을 느끼지 않으면 부자라고 한다. 나는 지금 배고픈걸 느끼지 못하니까 부자다. 얼마를 버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 환경이나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굶지 않고 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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