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김하성(왼쪽), 박병호. 스포츠동아DB
리그 초반 ‘적응’이 크게 필요 없는 타자들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주축타자인 김하성(25)-박병호(34)가 올해도 개막과 동시에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약속이라도 한 듯 개막전부터 나란히 홈런포를 ‘또다시’ 가동하며 국가대표 타선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두 타자는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에서 나란히 홈런을 신고했다. 김하성은 8회 솔로, 박병호는 8회 2점홈런을 날려 팀의 11-2 완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박병호는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두 타자는 마치 1년 전 개막전 영상을 다시 틀어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둘은 2019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도 나란히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때도 키움은 7-4로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리그 초반 적응이 필요 없었던 두 타자는 2019시즌을 최고의 성적으로 마쳤다. 김하성은 타율 0.307, 19홈런, 104타점, 112득점으로 3할 타율-100타점-100득점의 눈부신 기록을 만들었다. 박병호는 홈런왕(33개)에 등극하는 한편 타율 0.280, 98타점, 92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부상을 빼고는 기량 측면에서 ‘변수’가 없는 타자들이기에 사령탑의 믿음도 강하다. 손혁 키움 감독은 “1~4번타자는 고정 타순”이라며 무한 신뢰를 보였다. 김하성은 2번, 박병호는 4번으로 올해 키움 타선을 이끌 예정이다. 둘 사이에는 이정후까지 있으니 10개 구단 중 가장 강한 1~4번을 가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강전력으로 시즌을 시작한 키움은 올해 두산 베어스와 함께 대권에 도전하는 팀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아픔이 있기에 새 시즌 각오는 남다르다. 김하성은 “올해는 정말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느 때보다 준비를 완벽하게 하지 않고서는 결코 먼저 내뱉을 수 없는 말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어쩌면 올해가 두 강타자의 동반활약을 지켜볼 수 있는 마지막 해가 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최고의 활약으로 팀의 ‘V1’을 달성하려는 이들의 초반 질주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팀과 함께 원하는 바를 이루는 김하성과 박병호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광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신지원(조현), 힙업 들이밀며 자랑…레깅스 터지기 일보직전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30/133063865.1.jpg)
![대체 왜 이래? SBS 연예대상, 지석진 향한 기만의 역사 (종합)[DA:이슈]](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31/133070320.3.jpg)



![몸집 키운 바이포엠, 김우빈♥신민아 소속사 인수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31/133070547.1.png)




![공명 측 “어지러움 증상에 입원…곧 드라마 촬영 복귀”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31/133070566.1.jpg)
![있지 채령, 허리 라인 이렇게 예뻤어? 크롭룩으로 시선 강탈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30/133063831.3.jpg)



![‘25주년’ 보아, 재계약이냐 은퇴냐…SM은 공식입장 無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07/25/132069738.1.jpg)



![“깜짝이야” 효민, 상의 벗은 줄…착시 의상에 시선 집중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30/133061528.3.jpg)
![임지연, ‘연예인과 불륜’ 등 재벌회장 온갖 비리 폭로 (얄미운 사랑)[TV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30/133059781.1.jpg)







![황희찬 ‘경기가 안 풀리네’ [포토]](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31/133070118.1.jpg)
![황희찬의 날카로운 돌파 [포토]](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31/133070132.1.jpg)

![황희찬 ‘오늘은 꼭 이겨야 해’ [포토]](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31/133070137.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