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브리핑] “일단 6선발체제” LG, 개막 첫주 선발로테이션 최종확정

입력 2020-05-06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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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찬헌. 스포츠동아DB

“내일(7일) 선발투수는 정찬헌입니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57)은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10일까지 개막 첫 주의 선발로테이션을 전부 공개했다. 개막전이었던 5일 두산전에 선발등판한 차우찬의 호투(6이닝 1실점)에 힘입어 승리(8-2)를 거둔 직후여서인지 표정에 한결 여유가 느껴졌다.

외국인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의 등판 일정을 뒤로 미뤘다. 미국에서 돌아온 뒤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터라 개막 3연전에 등판하기에는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6일에는 송은범이 마운드에 오르고, 개막 3연전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정찬헌이 나선다.

윌슨과 켈리는 8일부터 10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예정된 NC 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에 나선다. 윌슨이 8일, 켈리가 10일 각각 등판할 예정이며 9일에는 5선발 임찬규가 나선다. 류 감독은 “윌슨과 임찬규는 7일 훈련이 끝난 뒤 먼저 창원으로 이동한다”며 “일단 6선발 체제로 가는데, 이번 주만 그렇게 진행할지 다음주까지 유지할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찬헌은 2008년 9월 12일 목동 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선발등판 기록이 없다. 7일 등판이 무려 4255일만의 선발등판이다. 류 감독은 “(정)찬헌이를 특별히 두산전에 맞춘 것은 아니다”며 “외국인투수들의 컨디션이 안 되니 누구라도 일단 선발로 나가야 한다. 찬헌이가 연투가 안 되는 상황이다 보니 최일언 투수코치가 선발 전환을 제안했고, 구위가 괜찮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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