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승장] 막내 배터리 대만족! 허문회 감독, “팀 미래 준원-보근, 멋진 호흡!”

입력 2020-05-06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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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감독 허문회.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새 안방마님’ 정보근(21)과 ‘2선발’ 서준원(20)의 찰떡 호흡을 앞세워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9-4로 이겼다. 3회 5안타(1홈런)를 묶어 5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정훈은 3점포를 때려내며 수훈갑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서준원은 6이닝 5안타 1볼넷 2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2년차 신인에게 2선발 자리를 안겨준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는 하루였다.

아울러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롯데의 안방은 2연속경기 정보근의 차지였다. 개막전에 이어 또 다시 9이닝을 완벽히 소화한 정보근은 서준원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상대적으로 타격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8회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분위기도 바꿨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팀의 미래인 서준원과 정보근이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특히 정보근의 타점이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준원은 “갑자기 2선발로 나가게 됐지만 부담은 없었다. 선배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많이 연습해 지난해보다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병오, 조웅천 코치님이 ‘장점을 먼저 생각하라. 맞아도 되니 빠르게 승부를 보라’고 해주시는 게 도움이 된다”며 “감독님이 믿고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주신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즌 끝까지 해내겠다”고 각오했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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