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비헤이비어’ 키이라 나이틀리, 스페셜 예고편 공개

입력 2020-05-12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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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세계를 놀라게 한 최고의 실화를 담은 2020년 최고의 이슈 메이킹 영화 ‘미스비헤이비어’가 ‘#앵그리 키이라’ 스페셜 예고편을 공개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성적 대상화를 국민 스포츠로 만든 세계적인 축제 미스월드에 맞서 진정한 자유를 외친 여성들의 유쾌한 반란을 담은 페미니즘 드라마 ‘미스비헤이비어’가 공개한 #앵그리 키이라 예고편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미스월드의 성적 대상화와 성 상품화를 반대했던 ‘샐리’에게 쏟아졌던 주위의 비난과 조롱으로 시작한다. “네 꼴이 정상이니?”, “몇몇 여성들만 그래요”, “머리에 나쁜 생각만 가득해”, “항상 좋은 일에 초를 치지”, “딴 애들은 행복하잖아”, “남자 같은 자유 절대 못가져”등의 카피는 ‘샐리’뿐만 아니라 가부장제 시스템과 미스월드에 맞서 자유를 외친 그 당시 여성해방 운동가들이 극복해야 했던 사회의 높은 벽을 상징한다. 이어 “못 참겠네”라는 대사와 단호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샐리’의 모습을 통해 영화에서 그가 보여줄 통쾌하고 유쾌한 반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미스비헤이비어’는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와 골든글로브 3관왕을 차지한 ‘더 크라운’의 베테랑 감독 ‘필립파 로소프’, 영국 TV 드라마계가 사랑하는 작가 개비 샤프와 레베카 프라이언, ‘킨키 부츠’의 프로듀서 ‘수전 맥키’까지 여성 감독, 작가, 제작, 주연 배우로 팀을 구성해 트리플을 뛰어넘는 쿼드러플 F등급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88%를 달성하며 “최고의 영화! 즐겁고 기발하고 현명하다”(HOLLYWOOD REPORTER), “여성의 첫 승리를 기념하다”(INDEPENDENT), “시의적절한 팩트 폭격”(SCREEN DAILY), “미친 세상을 날려버릴 유쾌한 한방"(VARITEY), "페미니즘의 도화선이 된 시대의 개척자들”(THE GUARDIAN), “아이코닉한 배우들의 파워풀한 감동 실화”(DIGITAL SPY), “남자도 즐길 페미니즘 무비”(TFM) 등 극찬 세례로 화제를 모은 ‘미스비헤이비어’는 ‘기존의 질서를 거부하는 행동’이라는 본래 의미와 동시에 ‘미스-월드를 반대하는 미스-비헤이비어’라는 발음을 활용한 위트 있는 표현도 담고 있는 제목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분노를 폭발시키는 스페셜 예고편 공개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미스비헤이비어’는 6월,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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