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승장] 김재환이 고마운 김태형 감독, “4번타자 역할 톡톡히 해내”

입력 2020-05-12 2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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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2사 3루에서 두산 김재환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 뒤 김태형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부산|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4번타자’ 김재환의 활약에 엄지를 세웠다.

두산은 1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5이닝 4실점으로 기대를 채우지 못했지만 타선이 장단 20안타를 몰아쳤다. 10일 잠실 KT 위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인데 이는 지난해 5월 10~1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꼬박 1년만이다.

중심에는 김재환이 있었다.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4안타 1홈런 1볼넷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 경기 4안타는 2018년 5월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개인 244경기만이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김재환이 4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야수들 모두 잘해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팀 타격 컨디션이 올라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알칸타라에 대해서도 “두산에서의 첫 승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7-4로 근소하게 앞선 6회부터 등판해 2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낸 윤명준에 대해서도 “중요할 때 나와 깔끔하게 2이닝을 막아준 게 컸다”고 칭찬했다.

사직|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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