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시민구단 전환 관련 공청회 실시

입력 2020-05-13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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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의 시민구단 전환 관련 공청회가 개최된다. 시민구단 전환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지역민들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상주시는 오는 18일(월)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구관)에서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운영 종료에 따른 시민프로축구단 전환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2020년 12월, 한국프로축구연맹-국군체육부대-상주시의 3자 연고협약이 종료되며 지역 내 자체 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상주시는 2011년 상주상무피닉스프로축구단을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 여가 선용 기회 제공, 지역 경제 및 상권 활성화 등의 목적으로 유치해 9년간 운영해왔다. 실제로 상주시는 상주상무를 운영함으로서 연간 45억 원 정도의 지역 상권 활성화와 연간 867억 원에 달하는 도시브랜드 가치 창출 효과를 얻었다.

이밖에도 홈·원정 경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여가 선용 기회 제공, 유소년 육성을 통한 인재 육성 및 지역 인구 증가, 학교 학급 수 증가,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프로축구단은 상주시에 선순환 알고리즘으로 작용했다.

상주상무가 운영된 지 만 10년이 되는 2020년 한국프로축구연맹, 국군체육부대, 상주시 3자 연고협약이 종료되며 지역 내 프로축구단 유지를 위해 시민구단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상무와 경찰청을 품었던 광주, 안산, 아산은 모두 시민프로축구단으로 전환해 K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상주상무와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상주 시민들은 협약 만료를 아쉬워하며 상주상무의 시민구단 전환을 고대하고 있다.

이렇듯 시민구단 전환 및 운영에 대한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상주시가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축구단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과 시민프로축구단 전환 타당성 분석 결과 발표, 축구단 운영 및 전환 토론과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공청회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좌석 간 이격이 이뤄질 예정이며 공청회 장소 방역, 참석자 발열체크, 소독제 비치 등 철저한 관리 하에 이뤄질 계획이다. 상주상무 시민구단 전환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자하는 지역민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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