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와 이별 앞둔’ 상주, K리그 시민구단 전환 박차

입력 2020-05-13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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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상주 상무의 시민구단 전환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상주시는 18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의 운영종료에 따른 시민구단 전환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상주시는 2011년 국군체육부대(상무) 축구단을 유치해 ‘상주 상무 피닉스’라는 이름으로 9년간 운영해왔다.

효과는 좋았다. 연간 45억 원의 지역상권 활성화와 연간 867억 원에 달하는 도시 브랜드 가치창출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홈·원정경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여가선용, 유소년 선수육성을 통한 인재 육성 및 지역민 증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됐다.

그러나 변화는 불가피한 흐름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국군체육부대(상무), 상주시가 맺었던 3자 연고협약은 올해 12월 종료된다. 이에 상주시는 그간 닦은 기반과 노하우를 밑거름 삼아 새로운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 중이다. 상무도 새로운 연고지 물색에 나섰고, 김천과 구미 등 다양한 지자체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상주시민구단 창단에 대한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앞서 상무와 경찰축구단을 품었던 광주, 안산, 아산은 모두 시민구단으로 전환돼 K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상주 지역 내에서도 시민구단 전환을 고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청회는 그 첫 걸음이라 볼 수 있다. 한편, 계획대로 상주가 시민구단을 탄생시키고, 상무가 새 연고지를 찾으면 2개의 팀으로 분리돼 2021시즌부터 K리그2(2부)에 참여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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