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단속 나선 DB, 프란차이즈 윤호영과 재계약 체결

입력 2020-05-13 1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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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스포츠동아DB

원주 DB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프랜차이즈 스타 윤호영(36·196㎝)과 재계약했다.

DB는 13일 “윤호영과 계약기간 3년, 보수총액 3억 원(인센티브 6000만 원 포함)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비록 김민구(29·울산 현대모비스)를 잡지는 못했지만, 김현호(31·184㎝), 김태술(36·180㎝) 등을 포함한 팀 내 주요 FA들과 재계약하면서 전력누수를 최소화했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없는 DB는 이번 FA 시장에서 ‘내부단속’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기존 전력을 유지해 2020~2021시즌 우승에 도전한다는 계획이었다. 팀의 핵심자원인 윤호영과의 재계약은 필수요소였다.

2008년 KBL 신인드래프트 3순위로 DB에 입단한 윤호영은 2019~2020시즌 정규리그에서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5.9점·4.2리바운드·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수비에서는 기록 이상의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이번 FA 계약을 통해 DB와 15년(군복무 기간 포함)간 인연을 이어가며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입지를 굳히게 됐다.

FA 시장에서 타 구단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김현호는 계약기간 3년, 보수총액 2억2000만 원(인센티브 4000만 원 포함)에 계약했다. 2019~2020시즌 평균 6.3점·2.5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김현호는 가드 보강을 원하는 다수의 팀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고심 끝에 DB 잔류를 택했다. 베테랑 가드 김태술은 계약기간 1년, 보수총액 1억 원에 사인했다.

DB는 서울 삼성에서 뛰던 배강률(28·196㎝)과도 계약기간 1년, 보수총액 5000만 원(인센티브 1000만 원 포함)에 계약해 포워드진을 보강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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