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관을 직관처럼...제주 유나이티드 ‘제주적 직관 시점’ 화제

입력 2020-05-13 1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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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새롭게 선보인 팬 서비스 콘텐츠 '제주적 직관 시점'이 첫 개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제주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K리그가 막을 올리지 못하자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제주 선수 알아가기, #스테이앳클럽하우스챌린지, 자체 연습경기 온라인 생중계, 훈련장 직캠, 동백꽃 달기 캠페인', 'D-DAY 프로젝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 서비스 강화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9일(토)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개막전(1-1 무)이 열리게 됐다. 하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개막 이후 당분간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K리그의 중계 환경이 뉴미디어 시대에 맞게 변경 모색되면서, 경기를 팬들에게 전달하는 방향에 있어 다양한 도전에 놓인 제주는 또 한 번 획기적인 팬서비스 '제주적 직관 시점'을 공개했다.

'제주적 직관 시점'은 그라운드와 평면으로 놓이는 카메라 위치와 공의 흐름은 보이지 않는, 앵글 위치만 변화하는 기존 직캠 방식에서 벗어나 ‘N석 및 주요 관중석 시점’에서 경기를 바로 눈 앞에서 지켜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직캠 콘텐츠'다. 다수의 직캠 카메라를 확보해 단순히 경기 화면만 담는게 아니라 경기장 여기저기서 벌어지는 일들을 포착해 직관의 즐거움이 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랜드전부터 첫 선을 보인 '제주적 직관 시점'은 2만 뷰를 넘겼다. '생중계보다 생생했던 주민규의 선제골 장면', '극장골이 될 뻔했던 안현범의 막판 슈팅', '안구 정화하는 감귤타카', 'VAR 중 선수들은 뭘 할까?', '코로나19가 낳은 인터뷰 혁신! 랜선 뀰터뷰' 등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전달했고, 댓글에도 팬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제주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K리그가 무관중으로 개막했는데 팬들이 '제주적 직관 시점'을 통해 축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으면 좋겠다. 아쉽게도 직접 팬들과 호흡할 수 없지만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제주적 직관 시점'뿐만 아니라 다양한 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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