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브리핑] 삼성 타자들 향한 허삼영의 메시지 “지표 신경쓰지 말고 자신있게”

입력 2020-05-13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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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감독 허삼영. 스포츠동아DB

“지표를 신경 쓰기보다는 타석에서 자신감을 동반하는 게 먼저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48)은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타자들을 향해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

삼성 타선은 12일까지 0.198의 팀 타율(10위)을 기록 중이다. 이 부문 선두 두산 베어스(0.341)와 0.243의 격차를 보일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준수한 팀 평균자책점(3.92·3위)을 고려하면 타선의 부진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허 감독은 “타선 전체가 예상보다 저조한 지표를 보이고 있어 타자들도 스트레스가 심하다”면서도 “7경기의 지표로 조급해질 필요는 없다. 내가 조급하면 선수들도 더 급해진다. 최대한 침착하게 풀어가야 한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주축 타자 가운데 타율 0.310, 2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인 김동엽을 제외하면, 아직 자기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기에 나가면서 좋은 조합을 찾길 바랄 뿐”이라며 “지표보다는 타석에서 자신감을 동반하는 게 우선이다. 좋은 타구가 호수비에 막히는 모습도 안타깝다. 선수들이 각자 연습 많이 하고 있으니 잘할 것”이라고 기를 살려줬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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