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시즌 재개 분데스리가 첫 골…‘덕분에’ 세리머니

입력 2020-05-17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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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 이상 중단됐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16일(한국시간) 재개된 가운데 이재성(28·홀슈타인 킬)이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재성은 이날 독일 레겐스부르크의 레겐스부르크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2(2부) 26라운드 레겐스부르크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의 머리 맞고 흐른 볼을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 망을 갈랐다. 리그 8호이자 시즌 9호골.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에 중단된 분데스리가는 유럽 주요 축구리그 중 가장 먼저 무관중으로 재개됐다. 이날 같은 시간에 2부 리그 4경기가 킥오프했는데, 이재성의 득점이 가장 빨랐다.

또 하나 눈길을 끈 것은 ‘덕분에’ 세리머니다. 이재성은 골을 넣은 후 왼 손바닥 위에 엄지를 든 오른손을 올려놓는 동작을 취했다. 최근 개막한 K리그에서도 유행처럼 번진 바로 그 세리머니다. 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한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수어 동작이다.

이재성은 후반 13분 핀 포라스의 추가골도 돕는 등 이날 풀 타임을 뛰며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킬은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 30분 제바스티안 스톨체에게 만회 골, 후반 추가시간 안드레아스 알버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교체선수 명단에 든 킬의 수비수 서영재는 후반 28분 교체투입됐다. 킬은 무승부로 승점 35(9승8무9패)를 마크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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