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우투수 윤성환(39)이 등록 하루만에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은 17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윤성환을 말소하고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랐던 외국인타자 타일러 살라디노를 등록했다.
윤성환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올 시즌 첫 선발등판에 나섰지만, 2이닝 동안(62구) 8안타 3볼넷 6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아직 윤성환에 대한 추후 일정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투수코치와 상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군에 복귀한 살라디노는 올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174(23타수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17일 선발 라인업에서도 빠졌다. 허 감독은 “바로 경기에 나가진 않는다. 일단 오늘은 뒤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김지찬(2루수)~김동엽(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이원석(1루수)~박계범(3루수)~박해민(중견수)~강민호(포수)~박찬도(좌익수)~박승규(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외국인투수 벤 라이블리가 선발등판해 KT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맞대결을 벌인다.
수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